자산배분이 중요한 이유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미국 경제학자 제임스 토빈(James Tobin)의 격언입니다.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았는데 실수로 그 바구니를 떨어뜨리면 어떻게 될까요? 모든 달걀이 깨지게 되겠죠. 바구니마다 나눠 담게 되면, 하나의 바구니를 떨어뜨려도 다른 바구니는 무사하게 됩니다. 즉, 위험자산과 안전자산을 골고루 배분하여 손실 위험을 낮추라는, 자산배분의 중요성을 말한 것인데요.

아무리 좋은 자산군이더라도 매번 상승만 하지 않습니다. 특히 요즘처럼 투자 시장이 힘든 상황에서 자산배분 전략은 더욱 빛을 발합니다. 예를 들어볼게요.

2020년에는 신흥시장 주식이 17.0%로 두 번째로 수익률이 높습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하지 않고 같은 비중으로 투자를 이어 나간다고 했을 때, 다음 해에는 -3.6%까지 떨어지게 됩니다.

만약 2021년에 신흥시장 주식 비율을 낮추고 중형주나 리츠의 비율을 높였다면 손실을 줄일 수 있었을 겁니다. 시장은 계속 변합니다. 매년 상황이 달라지기 때문에 투자 포트폴리오 관리와 조정이 꾸준히 필요합니다.

하지만 향후 전망을 예측하고 리밸런싱 계획을 세우고 자산배분 비율을 조정하고, 자산배분 포트폴리오에 반영하기까지 해야 하기 때문에 할 일이 많습니다.

자산배분 비율을 얼마만큼 조정할지 따로 계산해야 하고, 검증하고, 분석까지 해야 하죠. 검증 결과가 안 좋다면 이 행동을 처음부터 다시 반복해야 합니다.

이 기나긴 과정을 계산기나 엑셀 없이 앱 하나에서 쉽게 끝낼 수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비중을 자유롭게 조절하고, 과거 데이터로 예상 수익률과 최대 손실까지 확인하고, 바로 비중대로 투자까지 가능한다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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