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안전장치, 자산배분과 분산투자
한곳에 몰빵하지 하지 말아라
분산투자 해라
달걀을 한 바구니에 담지 마라
투자를 하면 한 번쯤은 이런 말을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간단히 말하면 “투자의 위험을 분산”시키라는 뜻입니다. 투자를 시작할 때 어떤 종목을 살지, 언제 살지를 많이들 고민합니다.
투자에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이것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수익 실현 못지않게 손실 관리 역시 중요하기 때문이죠. 많은 투자 전문가들이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인데요. 왜 그런지 살펴보겠습니다.
분산투자랑 자산배분, 어떻게 다를까?
분산투자는 위험을 줄이기 위해서 다양한 종목에 골고루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시장을 예로 들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 간의 입국금지, 격리일이 생기면서 여행에 제한이 생기면서 항공주 주가는 크게 하락을 했어요. 반면, 전 세계적으로 치료제와 PCR 검사 키트 수요가 늘어나면서 제약 관련주는 주가가 크게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제약과 항공주에 분산투자를 했다면 항공주에만 투자했을 때보다 리스크가 훨씬 줄었을 겁니다. 분산투자 효과는 이렇게 서로 상관관계가 낮은 업종에 적절한 비중으로 투자하여 리스크를 줄이는 데 있습니다.
자산배분 전략 역시 리스크를 줄여준다는 점에서 분산투자와 비슷합니다. 그래서 혼용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지만 오늘은 좀 더 명확하게 정의하기 위해 구분 지어 설명해 보겠습니다.
자산배분 투자는 뭐가 다른거죠?
보통 ‘투자’라고 하면 ‘주식’과 ‘부동산’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이외에도 채권, 금, 예/적금, 코인 등 다양한 자산군이 존재합니다. 자산배분은 포트폴리오 구성 시, 더 큰 카테고리인 자산군별로 비중을 나누는 것을 말합니다.

만약 주식에만 투자하는 투자자A와 주식, 금, 채권에 투자하고 현금을 보유하는 투자자B가 있습니다. 주식 시장이 하락장일 때 투자자A는 큰 손실을 볼 수 있습니다.
반면 투자자B처럼 자산배분 포트폴리오를 잘 짜서 상관관계가 낮은 자산군에 분산투자했다면 다양한 경제 상황에서 오는 리스크가 훨씬 줄어들겠죠.
이렇게 분산투자와 자산배분은 원금 손실의 위험을 줄이고 싶은 투자자에게 좋은 안전장치가 될 수 있습니다.